수프는 우리나라 음식으로 치면 찌개 종류이며 속을 달래고 힘을 불어 넣는 영양만점의 죽 같은 역할도 한다.
요리 방법에 따라 국처럼 건더기가 적고 맑은 수프도 있지만
대체로 여러 가지 재료가 많이 들어 푸짐한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다.
500수프soups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만들어 먹는 맛있으면서 영양이 듬뿍 들어있는 수프 모음집이다.
책을 들고 거기에 나오는 재료와 방법에 따라 만들기보다 집에 있는 재료를 보고
가장 비슷한 요리를 찾아 따라 만들면 새로운 형태의 맛있는 수프를 탄생시킬 수 있다.
시장을 보다가 싱싱한 재료를 만나면 또 그에 어울리는 요리법으로 만들 수도 있다.

일단, 육수 내는 법을 눈여겨 살펴보자. 국물 요리에서 육수는 식재료를 더욱 돋보이게 살리며
맛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다.
계절에 어울리는 수프, 상큼하게 입맛을 돋우는 수프를 찾아서 손님을 위한 상차림에서 첫 요리로 준비해보자.
면 종류를 좋아한다면 국수를 삶아 곁들이고, 냉동실에 자고 있는 만두도 아주 훌륭한 식재료다.
식은 밥이 있다면 그 또한 좋은 재료가 될 수 있다고 한 조각 바삭한 빵도 괜찮다.
이 책은 입맛 따라 재료에 따라 손쉽게 요리할 수 있는 최고의 수프 개요서이다.

수잔나 블레이크Susannah Blake는 런던에 거주하는 요리
저술가이자 편집자이다. 여러해 삽화가 들어간 책 출판과
의뢰 및 중재에 관련된 일에 종사하다가 요리 저술에서 두
각을 나타내었다. 현재 음식에 관련된 저술과 편집, 기획,
중재, 관리 등 예술 감독으로서 자유롭게 일하고 있다. 30
개 이상의 요리책을 만들었으며 그 중 7권의 책 저자이기도
하다. 4권은 권위 있는 상을 받기도 하였고 영국에 있는 전
국 단위의 여러 잡지에 특집을 맡아 쓰고 있다. 전 세계를
여행하며 그 경험을 작업에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민혜련은 성신여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깡
(CAEN) 국립대학교 불문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프
랑스 식문화·와인 전문가이며 공학박사로서 현재 숙명여
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번역서로는 「와인 디바의
와인 이야기」, 「알기 쉬운 와인 테이스팅」, 「주방 칼 다루는
기술」 등이 있다.

구혜영은 소설가를 꿈꾸다 방송작가로 활동하였다. 자유
기고가로 잡지사에 인터뷰 기사를 쓰기도 하였으며, 와인
과 맥주, 요리와 여행에 관련된 책을 기획하고 편집하는 일
에 종사하면서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 다양한 술을 즐
겨 한다.

서문 6

차가운 수프 18

영양만점! 몸에 좋은 수프 48

크림같이 부드러운 수프 78

한끼로 거뜬한 수프 108

20분, 간단 수프 138

매운맛 수프 168

세련된 전채요리 198

아시아 풍의 수프 226

과일맛 수프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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