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통일은 1860년대에 이루어졌으며 이전 시기는 주, 공작령, 공국 등으로
복잡하게 나뉘어 서로 피 튀는 전투를 벌였으며 국경은 수시로 어지럽게 변하였다.
통일 후, 이탈리아는 20개의 지역으로 재편되었다.
각 지역의 요리법이나 재료들은 그 지역의 특정한 역사를 반영한다.
바로 이 역사가 기후와 토양과 함께 지역마다 각기 다른 요리의 자화상을 지니게 된 이유이며
요리 하나를 만들 수 있는 요리법이 스물이 넘는 행복을 안겨 준다.

르네상스 시대를 풍미했던 유명한 스포르자 가문의 자손인 발렌티나 스포르자는
진정한 이탈리아 요리의 요리사이자 저술가로 경력을 쌓았다.
이탈리아의 미식에 대해선 자칭 대사이자 대가라는 자리를 착실히 다져 입지를 굳혔으며
요리 뒤에 얽힌 이야기에 특히 관심이 많기도 하다.
현재 런던에 살고 있으며 저술을 하지 않을 때는 숱한 요리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자문도 하면서 친구들을 위한 요리 대접을 즐겨 갖는 등 바쁜 생활을 하고 있다.

구소영은 현재 내과 전문의로 일하고 있다.
여러 분야의 책 읽기를 즐기다가 우연히 기회가 닿아 번역 일을 같이 하게 되었다.
번역을 통해 조금 더 넓은 세상과 만나는 중이다.

서문 6
안티파스토와 인살라따 24
프리모 피아띠 : 파스타 84
프리모 피아띠 : 뇨끼, 리조토와 피자 120
야채요리 146
세콘도 피아띠 : 생선과 해산물 178

세콘도 피아띠 : 고기, 가금류 그리고 사냥한 동물 204
디저트 242
찾아보기 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