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공인회계사 또는 세무사 1차 세법학 개론에서 서술형 문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다. 대부분의 수험생들도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나 역설적으로 대부분의 객관식 세법 수업은 계산형 문제 위주로 강의가 이루어진다.
기존 객관식 문제집의 가장 큰 문제점은 기출문제를 그대로 수록했다는 것이다. 기출문제보다 더 좋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출문제는 말 그대로 기출문제일 뿐, 재가공의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기출문제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부각시킬 수 없다.
‘일격필살’ ○× 세법 문제집은 기존 객관식 세법의 교재에 내재되어 있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기출문제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이 책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 문제를 통해 개별지문에 대한 집중도를 높였다. 5지선다형 문제 중 틀린 지문을 찾는 문제는 5개 중 4개의 지문의 옳고 그름을 몰라도 단 한 개의 지문만 정확히 알고 있으면 정답을 맞힐 수 있다. 결국, 정확히 알지도 못하면서 문제 풀이에만 열중할 뿐 제대로 된 문제풀이 연습을 하지 못하게 된다.
이 책은 ○× 문제를 통해 개별 지문별로 확실하게 체크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하였고, 틀린 지문을 많이 수록함으로써 틀리기 쉬운 조문을 확실히 정리할 수 있도록 집중도를 높였다.
2. ○× 세법은 세법개론에서 배웠던 순서대로 문제를 배열하였다. 문제는 단지 풀기 위해서 푸는 것이 아니다. 문제풀이를 통해서 수험생 각자의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고 그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정리했던 내용과 같은 순서로 문제를 배열함으로써 문제 풀이와 더불어 정리의 효과까지 노리고자 하였다.
2016년 공인회계사 및 세무사 시험을 대비하여 일격필살 ○× 세법 문제집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점점 완성도를 높여 갈 것을 약속합니다. 올해는 ○× 서술형 문제 위주로 구성하였으나, 기회가 주어진다면 내년에는 일격필살 ‘정리편, 일격필살 ‘계산문제편’도 출간하고 싶은 것이 필자의 욕심입니다.
2016년은 승리의 원년으로 삼는 해가 되길 바랍니다.
세무사 정연대·김효상